[브랜드 스토리]🎙️ 모두 나눠랑 3월 : 닿게 만드는 일

서비스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세상에 잘 전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해요.

2025년 3월의 모두 나눠랑은 바로 그 '전달의 기술'에 대해 고민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실험해온 두 명의 멤버가 스피커로 나섰어요.

앱 서비스 Show Your Time을 운영 중인 원더님, 그리고 PPT 전문가 프리하다님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누군가에게 잘 전하는 법'을 탐구하고 있었어요. 그들이 직접 겪어온 과정과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답니다.

개발자지만, 마케터도 되어야 - 원더

원더님은 10년 경력을 지닌 개발자예요. 퇴사 후 창업을 해 Show Your Time이라는 앱 서비스를 만들었고, 지금은 개발은 물론 운영과 마케팅까지 담당하고 있어요.

“가장 어려운 건 마케팅이더라고요. 아직도 이것저것 부딪혀보는 중이에요.”

그가 시도해온 마케팅은 정석은 아니었어요. 뉴스레터에 제보해 800명이 넘는 유입을 얻고, 수많은 챌린지에 참여해 슬쩍 앱을 보여주기도, 각종 오픈채팅방과 네이버 카페에도 들어가 자연스럽게 소개를 시도해도 봤죠.

이 모든 과정은 '어떻게 하면 서비스를 사람들에게 닿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실험들이더라고요.

Show Your Time 앱 
(이미지를 누르면 자세히 볼 수 있어요)

“지속 가능한 마케팅을 하고 싶어요. 무작정 돈을 쓰는 방식 말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걸로요.”

여러 시도를 거치며, 원더님은 자신의 성향에 맞는 콘텐츠 마케팅 방식을 만들어갔어요. 

그중 인상 깊었던 건, 엑셀을 만들어 하루 한 개 이상의 콘텐츠를 꾸준히 발행하는 목표를 세웠다는 점이었어요. 콘텐츠를 챌린지처럼 쌓아가는 구조로 만든 거죠.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며, 원더님은 자신만의 지속 가능한 마케팅을 만들어가고 있더라고요.

정보가 메시지로 변화는 과정 - 프리하다

두 번째 스피커 프리하다님은 발표자료(PPT)를 전문으로 만들고 있어요. 프리하다님이 만드는 PPT는 단순히 예쁘기만 한 슬라이드가 아니에요. 많은 정보를 정리하고 다듬어, 누군가에게 닿는 ‘메시지’로 바꾸는 작업이죠.

이번 모두 나눠랑에서는 ‘어떻게 하면 정보를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에 대해 프리하다님만의 노하우와 팁을 나눠주었어요. 

가장 먼저 소개된 건 텍스트 워싱이라는 개념이었어요. 긴 문장을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고, 주제를 나눠보고, 한 가지 흐름으로 묶어보는 것. 이렇게 정리된 정보는 한결 읽기 쉬워지고, 자연스럽게 핵심 메시지가 드러나더라고요.

“보는 사람을 생각해서 만들어야 해요."

그리고 중요한 또 하나의 키워드는 도식화였어요. 프리하다님은 정보를 시각적으로 정리해서 한눈에 이해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했어요. 특히 시선의 방향을 고려한 도식화는 빠른 이해를 돕는 설계라고 이야기했죠.

PPT를 잘 만든다는 건 단순히 시각적으로 멋진 결과물을 만드는 게 아니었어요. 상대방을 생각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다듬는 일이었죠. 

프리하다님 포트폴리오
(이미지 클릭시 링크로 연결됩니다)

강연 후 그룹대화 시간에는 질문을 주고받았어요.

원더님은 앱을 알리기 위해 사람들의 일상에 뛰어들었고, 프리하다님은 메시지를 잘 전하기 위해 PPT를 섬세하게 다듬었어요. 두 사람의 일은 달랐지만, 그 안에 담긴 고민은 같았죠.

“어떻게 하면 더 잘 전할 수 있을까?"

이번 모두 나눠랑은 ‘전달’이라는 말 안에 얼마나 많은 고민과 정성이 담겨 있는지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모두 나눠랑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작은 힌트를 하나 드릴게요. 힌트는 📚입니다!

이지

여행하고 글쓰고 연결하는 사람.
노마드 워커들과 함께 삶을 여행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