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토리]스마트 해방촌 1주년을 기념하며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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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해방촌이 1주년을 맞이했어요! 🥳

사전 답사를 위해 공주에 갔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9회차를 진행했고, 1년이 흘렀네요!


스마트폰 해방촌 1주년을 기념해서 스마트폰 해방촌이 어떻게 기획되었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개선되어 왔는지 한 번 들어보실래요?

마지막에 새롭게 변화한 스마트폰 해방촌도 소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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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워커들의 공통적인 고민

코워킹클럽에서는 점심 식사 후 다 함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요. 자신만의 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노마드 워커들의 깊은 고민을 들어볼 수 있죠. 그중에서 자주 언급되는 고민은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어렵다”였어요. 사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고민이죠. 

저 역시 마찬가지예요. 살면서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는데요. 일이든, 공부든, 취미든… 처음에는 좋았던 것들이 익숙해지면 이내 흥미가 떨어지더라고요. 그러고는 다른 것에 눈이 가버리고요.

어떤 분야든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면 인고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걸 참지 못하겠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이것저것 끄적거리기만 한 얕은 사람’이 될 것 같아서 두려웠어요.


왜 그런지 이유를 찾다가 ‘도파민’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도파민 레벨을 잘 관리해야 결국 내가 원하는 행동을 장기적으로 해낼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쉽게 말하면,  SNS나 도박, 술 등으로 쉽게 얻은 도파민으로 뇌가 ‘절여지면’ 보상이 적고 오랜 기간 노력해야 하는 일에는 동기가 잘 부여되지 않는 거죠.

2019년 책 ‘도파민형 인간’, 2020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 그리고 2022년에 책 ‘도파민네이션’ 등이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파민에 대해서 더욱 관심 갖게 되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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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문제는 여전히 심각해서, 해당 주제를 다루는 다양한 시사 프로그램들에서 스마트폰 해방촌을 취재해 가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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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인 이지



스마트폰 해방촌

‘편리함’, ‘즐거움’이라는 예쁜 포장지로 우리를 유혹하는 많은 것들. 내가 관심 없는 것을 보게 하고, 내가 원치 않는 것을 사게 하고, 그리고 내가 해야 할 것을 못 하게 마음을 흔들어 놓는 것들. 그 중심에 스마트폰이 있다고 생각해요.

기술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무한한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하죠. 하지만, 너무 뛰어난 기술이 인간 스스로 가질 수 있는 통제 범위를 넘어서고 있어요.

스마트폰 해방촌은, 참가자들이 도파민 레벨 관리를 통해 (그동안 잊고 지냈던)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으로 살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어요. 스스로의 삶에 주도권을 갖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나가는 멋진 노마드 워커가 되길 바라면서요.

그럼 스마트폰 해방촌의 세부 프로그램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스마트폰 감옥

스마트폰은 몸에 지니고 있기만 하더라도 ‘유용한 정보나 소식’이 들어올 기대에 뇌가 흥분한다고 해요. 그래서 하고 있는 일이 잘 안 풀리거나 하면, 금세 고개가 그쪽으로 돌아가는 거죠.

그래서 스마트폰 해방촌에서는 스마트폰을 감옥에 가둬요. 꼭 필요한 경우에는 미리 사용 계획서를 작성하고, 스스로 정한 시간 동안만 사용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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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해 보이는 감옥이지만, 둥둥이 엄격하게 관리합니둥


아무것도

아무것도라는 프로그램은 ‘아침 명상’ 시간이라고 소개해요. 이는 제가 어린 시절부터 도전해왔던 일종의 게임이에요. ‘내 생각이 나의 것이라면 그것을 멈출 수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에 시작했어요. 그것이 명상의 일종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죠.

아무것도에서는 ‘명상’을 배우기 보다는, 고요하게 앉아 있는 와중에도 우리 마음이 얼마나 이리저리로 요동치는지 느껴보는 거예요. 그것을 제어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경험해 보면서요. 그리고 그런 마음을 오롯이 나의 정신력으로만 제어해서 하기 싫은 일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깨닫게 된다면 더욱 좋을 것이고요.

재미있게도 평소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많을수록, 아무것도 안 하는 15분을 더욱 참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여러분은 어떨지 궁금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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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의 한 점 위에 의식을 가만히 모으는 느낌


저자극 아침 식사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고자극 음식은 도파민 레벨을 높여요. 그래서 스마트폰 해방촌에서는 요거트, 바나나, 견과류 등의 건강한 음식으로 아침을 시작해요.

재미있게도, 스마트폰 해방촌 기간 동안에 음식 맛이 더 풍부하게 느껴졌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아무거나 맛있게 잘 먹는 저도 미각이 더욱 살아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고요! 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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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해방촌에서 계란 삶기 마스터가 되었어요!


벽돌책 읽기

일반 성인의 집중력은 약 20분에서 30분 정도라고 해요. 그런데 스마트폰 해방촌에서는 2시간 동안 각자가 준비해 온 벽돌책 읽기를 해요.

사실 재미있는 소설은 멈추는 게 더 어렵기도 하지만, 내용이 어렵고 재미없는 책은 오랫동안 집중해서 읽는 게 쉽지가 않잖아요? 우리는 이 벽돌책 읽기를 통해서 높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일을 성취하는 경험을 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참가자가 별 어려움 없이 해냈어요!

도파민 자극이 적은 상태가 되면 ‘벽돌책 읽기’에서 나오는 적은 도파민으로도 2시간을 지속할 만큼 보상이 되는 거죠!

그리고 이런 멋진 경험을 스마트폰 해방촌까지 가지 않고도 일상에서 자주 경험할 수 있게 구성한 프로그램이 디지털 디톡스 북클럽이에요.

주말 아침에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채로 책에 몰입하는 시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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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삼매경에 빠진 참가자들


스마트폰 없는 자유 시간

‘자유’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는, 어떤 프로그램에서든 참가자들이 너무 옥죄이지 않도록 유연하게 준비해요. 그리고 각자만의 경험과 깨달음을 얻어 가길 바라죠.

그래서 오후에는 자유 시간을 배치했어요. 스마트폰 없이 진정한 자유를 느껴보는 시간이죠.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종이 지도를 들고 제민천 주변 곳곳을 탐험하기도 하고, 혼자서 조용히 카페에서 독서를 하거나 공산성을 둘러보기도 해요. 동네 목욕탕에 다녀오신 분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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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자유 시간엔 자유롭게!


포틀럭 파티

마지막 저녁 식사는 포틀럭 파티를 해요.

재미있는 점은, 스마트폰이 없어서 식당의 메뉴나 리뷰를 볼 수가 없고, 배달도 시킬 수 없고, 무엇보다도 오늘 장사를 하는지조차도 알 수가 없다는 거죠! 낮 시간에 돌아다니다가 눈에 들어오는 식당이 있으면 Take-out 해서 사와야 해요. 누군가가 같거나 비슷한 음식을 사 올 수도 있다는 걱정을 안고서요.

이때가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가장 극적으로 경험하는 순간이에요. 스마트폰을 필요할 때 사용하면 무척이나 유용한 도구라는 걸 깨닫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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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럭 파티에는 공주의 명물 '김피탕'이 빠지지 않죠!


해방일지 작성과 경험 공유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기에, 스마트폰 해방촌에서의 경험이 나만의 착각이라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비슷하게 느꼈다는 걸 알게 되면 그것이 진짜였다는 걸 확인하게 되죠. 해방일지 작성 시간에는 참가자들은 저녁 식사 후에 함께 모여 경험했던 것들을 기록하고 이야기를 나눠요.

“모든 감각들이 한층 선명해지는 것을 느꼈다.”

“현재에 온전히 집중하는 경험을 했다.”

“모두가 서로에게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고, 그래서 아주 짧은 시간에 서로 가까워짐을 느꼈다.”

놀랍게도 이런 신비로운 말에 모두가 끄덕이는 광경을 보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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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워크 시트였는데, 나중엔 워크북이 되었어요!



1년간의 변화들

스마트폰 해방촌을 9회차 진행해 오면서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어요. 회차가 거듭될수록, 간소화되면서도 핵심적인 프로그램이 남게 되었죠!


일정의 변화 : 3박 4일에서 2박 3일로

초기 스마트폰 해방촌 프로그램은 3박 4일로 진행되었어요. 그 정도 기간은 돼야 충분히 효과가 체감 될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몇 회차를 운영해 보니,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얻는 가치를 ‘경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2박 3일도 충분해 보였어요. 또한 2박 3일이라면 휴가를 내지 않고도 참여할 수 있으니, 더 많은 분들이 올 수 있고요!

기회가 된다면 프로젝트 형태로 일주일 이상의 ‘합숙 훈련’ 하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슬쩍 생각해봐요. 


운영진의 변화 : 핫세와 다이노

핫세와 다이노는 노마드랑팀의 초기 멤버예요. 지금은 각자의 학업을 완료하러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지만, 초기 스마트폰 해방촌에는 모두가 참여했어요. 사실 스마트폰 해방촌 숙소의 적정 수용 인원이 10명 정도인데, 운영진이 무려 4명이나 되었답니다🤣 하지만, 4명이 다 모였을 땐 정말 멋진 케미를 보여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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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노의 클라리넷 모닝콜 🎶


프로그램의 변화 : 느린 식탁

느린 식탁은 참가자들이 반으로 팀을 나눠 요리를 해서 나눠 먹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스마트폰이 없기에 종이 요리책을 보고 음식을 준비하는 프로그램이었죠! 그런데 참여자분들이 요리 경험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좀 부담스러워 하시더라고요. 지금은 공식적으로는 포틀럭 파티를 하지만, 원하시는 분은 요리하기를 권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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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언제든 환영입니둥~


프로그램의 변화 : 생각 생각

생각 생각은 큰 종이에 다이어그램이나 마인드 맵 등으로 고민을 시각화하는 거예요. 마음속에 맴도는 걱정의 근원을 찾아내거나, 그 걱정을 완화할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낼 때 유용하죠. 저자극의 환경에서도 계속해서 마음을 어지럽히는 생각이 있다면,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볼 만한 중요한 문제이지 않을까 해서 기획한 프로그램이었어요. 지금은 2박 3일로 줄어들면서 정규 프로그램에서는 제외되었지만, 참가자가 원한다면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함께 진행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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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게 가라앉아 있던 생각들이 한번 정리되면
마음이 한결 가뿐해요!


프로그램의 변화 : 퍼즐랩

노마드랑의 고유한 디자인으로 제작한 500피스짜리 직소퍼즐 맞추기!

3박 4일 프로그램에서는 선택 프로그램으로 존재했지만, 지금은 정규 프로그램에서 제외했어요. 한번 시작하면 하루가 그냥 지나가버리거든요.

처음부터 혼자 하면 8시간 정도 걸리지만, 전문가(둥둥🥸)의 코칭을 받아서 협동하면 2시간 반이면 완성할 수도 있어요. 원하는 분이 있다면,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도전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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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하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요?



특별했던 순간들

우리는 자유로움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세렌디피티를 소중하게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매 회차마다 다채로운 경험을 했어요!

정말 꿈만 같은 1년이었어요. 함께해 준 모든 참가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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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해방촌, 그 다음은?

우리는 지난 1년간 스마트폰 해방촌을 통해,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안정과 집중력을 회복할 수 있음을 확인했어요.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해요. 내가 하고 싶은 한 가지에 몰입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죠.


새롭게 기획한 창작자를 위한 스마트폰 해방촌에는 지난 2년간 65회를 운영한 코워킹클럽의 노하우를 더했어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자신의 작업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요.

스마트폰 절제를 통해 되찾은 ‘온전한 나’가, 새로운 공간이 주는 영감과 다른 참여자들이 주는 느슨한 감시 속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궁금하지 않나요?

창작자를 위한 스마트폰 해방촌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모든 노마드 워커들이 자신만의 길을 더욱 담대히 걸어갈 수 있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파이팅입니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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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

둥둥 떠다니는 둥둥입니다.
깊은 생각과 대화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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